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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켈스(Henckels-legacy)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후라이팬 세트 솔직 후기 | 코스트코 주방용품 리뷰

1년 넘게 사용한 테팔 코팅팬을 드디어 교체했다. 매번 코팅팬을 바꾸는 것도 아깝고, 시간이 갈수록 코팅 벗겨짐이 신경 쓰였다.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하게 되면서 이번엔 재질 자체가 건강에 무해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직접 비교해 보고 구매한 제품은 바로 헹켈스(Henckels)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후라이팬 세트. 고민 끝에 흰색 박스에 담긴 헹켈스 Legacy Tri-Ply Stainless Steel Cookware 12종 세트로 결정했다. 쌍둥이칼로 유명한 헹켈스는, 위 제품처럼 헹켈스와 즈윌링헹켈스가 있다. 즈윌링 헹켈스는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으로 한 고급 제품 라인을, 헹켈스는 보다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

Korean cart diary 2025.03.25

까르띠에 러브팔찌 15호 옐로우 골드 – 착용 후기와 세척법까지 솔직 리뷰

작년 여름에 구매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나의 잘산 아이템!  나이가 들수록 가방보단, 보석이 더 끌리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Cartier 까르띠에 러브팔찌 15호 옐로우 골드. 이건 단순한 팔찌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있던, 나만의 기념 아이템이었다. 의미있는 날, 선물받게 되어 아마도 이 시간들이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평소 특별한 물건을 오래 쓰는 걸 좋아해서, 이건 정말 ‘문신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애정이 간다.사이즈 선택 – 15호, 딱 맞게 주문한 이유손목이 얇은 편이라 사이즈 고민을 꽤 오래 했고, 최종적으로 15호를 선택했다. 대부분 러브팔찌를 헐렁하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도 처음엔 한 사이즈 크게 갈까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딱 맞게 주문했다...

Korean cart diary 2025.03.22

LA ROCHE POSAY 라로슈포제 CICAPLAST BALM B5 리뷰, 피부 장벽 무너진 나의 선택

피부가 워낙 튼튼한 편이라, 그동안 기초 제품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뾰루지도 거의 나지 않고, 기미나 잡티와도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작년 칸쿤 여행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강한 햇빛 때문인지, 아니면 바뀐 환경과 컨디션 때문인지 피부 장벽이 완전히 무너진 느낌이었다. 기미는 올라오고, 피곤하면 입 주변으로 자잘한 뾰루지가 잔뜩 올라오면서 피부는 물론 나의 마음도 같이 무너졌다.이 상태를 방치할 수는 없어서 피부 장벽 회복에 좋다는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고, 뷰티 유튜버들이 많이 추천하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LA ROCHE POSAY CICAPLAST BALM B5) 를 알게 됐다. 마침 아마존에서도 판매 중이길래 바로 구매했는데, 받고 나서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았고, 뭔..

Korean cart diary 2025.03.22

책 리뷰, <월든> 단순하게, 가볍게, 나답게 살기 위한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

나는 미국 동부지역에 살고 있다. 콩코드의 월든 호수를 방문한 건 사실 별생각 없이 떠난 어느날이었다.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그곳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살았던 오두막은 정말 작았다. 침대, 책상, 난로 하나. 단출하다 못해 이걸로 하루를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나는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다. 물건도, 일정도, 감정도 과하게 채우며 지내왔는데, 이곳에서 마주한 소로우의 삶은 정반대였다. 그날 이후 책을 꺼냈다.《월든》, 단순하게 살기 위한 실험.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가벼움의 삶’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얻었다. 과한 소비를 지양하고 싶었고, 한결 가벼운 삶의 태도로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책 소개: 자연 속에서 나를 실험하는 삶"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2년 2개..

World & Words 2025.03.22

책 리뷰, <스토너> 한결같음의 힘,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의 이야기

나는 평소 나의 연예인 홍진경언니의 조용한 오랜 팬이다. 연예인이자 방송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 동시에 프로페셔널하게 CEO로서 직접 만든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모습. 그녀가 이뤄낸 것들은 단순히 성과가 아니라,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미국에서 살면서도 그녀를 자주 떠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진경언니의 유튜브채널과 Hmart에서 파는 홍진경 김치와 만두 때문이다. 직접 먹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이 제품에는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너무 맛있음!)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얼마나 고민하고 만든 결과물인지가 전해진다.그녀가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알았지만, 어느 날 ‘스토너’가 인생 책이라고 말한 걸 보고, 나도 호기심에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해봤다. 그리고 지난 주 내내 자기전 독서책으로멜랑꼴리..

World & Words 2025.03.22

뉴욕 여행 준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 혜택과 활용법 총정리

3월 마지막 주,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럴 수 있었던 건, 작년에 언니가 선물해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Membership Card) 덕분이다.이 포스팅에서는 연회원권의 가입 방법과 혜택, 활용법을 정리해두려 한다. 그리고 실제로 뉴욕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여행 후 추가 리뷰를 남길 예정이다.뉴욕 여행 정보도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후 포스팅을 참고해도 좋겠다.작년에 이 카드를 받았을 때는 ‘과연 내가 제대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여행을 앞두고 보니 이 카드가 꽤 실용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단순한 입장권이 아니라,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도구 같은 느낌이다...

책 리뷰,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입니다> 뉴욕, 그리고 예술의 숨결 속으로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시기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족을 잃고 황망한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저자의 마음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책 속에서 그는 말한다.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돌아가고, 자신만 그 바깥에 있는 것 같았다고. 미술관 밖 공원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장면이 낯설지 않았다. 나도 책을 덮고 보스턴의 퍼블릭 가든을 걷다가 같은 생각을 했다. ‘모두의 일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멈춘 듯한 이 감각.’ 그런 시간 속에서 이 책은 나에게 위로였다. ..

World & Words 2025.03.21

새까맣게 변해버린 실버 악세서리, 10초 만에 다시 빛나는 실버세척액

나는 예전부터 실버 아이템을 골드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다.적어도 지금은 둘 다 좋지만.20대, 30대에 사둔 실버 악세서리가 잔뜩 있다.한국에 갈 때마다 세척해서 오가며 썼는데,아예 새까매진 아이템들은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다.이사를 앞두고, 짐을 하나씩 정리하는 시점.버릴지 말지 고민하다가,결국 아마존에서 평이 좋은 실버 세척액을 하나 주문했다.이 브랜드는 골드용과 실버용이 나뉘어 있었다.내가 산 건 실버 전용.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말도 안 되게 간편했다.새까매졌던 반지와 팔찌를 세척액에 10초 정도 담갔다가 꺼냈다.그리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니마치 새로 산 것처럼 광택을 뽐냈다.비포와 애프터가 이렇게 극명할 수 있을까?버릴까 고민했던 것들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오히려, 내가 지금까지 ..

Korean cart diary 2025.03.20

외출 필수템, 휴대용 배터리 (아마존 구매리뷰)

요즘 외출할 때 꼭 챙기는 게 하나 있다.근 10년만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를 구매했다.샤오미 충전기 수명이 다 닳아서 충전이 아예 불가능하고,매번 케이블 챙기는 게 늘 번거로웠다.곧 뉴욕여행을 앞두고,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게!그리고 평상시에도 들고 다닐 때,부담없을 무게의 배터리로 알아봤다. 용량은10000mAh두어번정도 충전할 수 있게, 여유감있는 제품을 원했다. (5000mah보다 무게도 대략2배였다.)예전에는 무조건 충전 케이블을 함께 챙겨야하는데이제는 작은 보조배터리 하나로 충분해졌다. 배터리에 c타입과 아이폰 충전선이 함께 부착되어있다.무엇보다 케이스를 벗고 케이블없이 자석으로도 충전가능하다. #아마존프라임 이라, 하루만에 배송 도착했다. 박스를 열었을 때부터 ‘이거다’ 싶은 사이즈와 무게..

Korean cart diary 2025.03.20

미국 사과 종류 완벽 정리 – 단맛, 아삭함, 새콤함 그리고 제철 정보

이태껏 살면서 사과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미국은 진짜 사과 천국이다. 맛, 식감, 제철까지 다 다르고, 품종만 해도 수십 가지다. 단맛이 강한 사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인 사과, 새콤한 맛이 살아 있는 사과까지. 게다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제철 사과도 달라진다.미국 코스트코 과일 코너에서 사과만 5가지 넘게 진열된 걸 보고 뭘 골라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다. 색이 예뻐서 집었는데, 내가 생각한 그 ‘사과 맛’이 아니라 당황한 적도 많았다.그래서 오늘은 미국 사과 종류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입맛은 다 다르니까, 경험을 바탕으로 단맛, 아삭함, 새콤함 기준으로 나눠봤고, 지역별로 맛이 다른 이유도 정리해봤다.예를 들면 인디애나에서 먹었던 허니크리스프와 동부에서 먹은허니크리스프의 맛이 살짝 달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