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끝자락인, 말복이 다가온다.
올 해는 광복절 08월 15일이 2025년의 말복일이다.
한국에 있을 땐 초복부터 말복까지
엄마가 챙겨준 삼계탕과 보양식 덕에 더위를 잘 버텼던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 사니, 복날음식을 스스로 챙겨먹는게 녹록치않다.
복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계탕요리!
하지만, 닭손질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떠올리며 오늘 포스팅을 해본다.
왜냐면, 이미 구워진 코스트코에서 365일 판해나는 4.99불의 행복인 로티세리 치킨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요리 초보자부터- 경력자 모두의 입맛도 저격하고-
시간까지 세이브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계절의 리듬을 위해 여름날에 따끈따끈한~
몸 보양음식인 닭곰탕 또는 닭죽 스타일 모두 이 로티세리 치킨으로 뚝딱 만들어보길 추천해본다.

1. 초간단 "닭곰탕"으로 복날 한 그릇
-재료 준비: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1마리, 마늘이나 생강, 파 2-3개, 찬물, 밥이나 국수
-만드는 방법 :
1. 로티세리 치킨에서 뼈와 살을 구분해준다. (장갑끼고 손으로 하면 편리!)
2. 큰 냄비에 뼈와 닭껍질을 먼저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3. 여기에 생강 슬라이스와 마늘, 대파 뿌리 부분을 넣고 2-30분간 팔팔 끓여 육수를 내어준다.
4. 중간에 기름은 한두번 걷어내도 좋다.
5. 국물이 우러나면 뼈를 건져낸 다음, 발라두었던 닭고기 살을 넣고 한소끔 추가로 끓여준다.
6. 간이 맞다면, 밥또는 삶은 국수를 말아주면 끝!
7. 그 위에 파를 송송 썰고, 후추를 툭툭 뿌린다~
8.이미 조리가 된 닭고기라서, 익히기 위해 불쓰는 시간이 길게 필요없다!
*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특유의 양념이 살짝 가미되어있지만, 끓여내면 자극적인 맛은 빠지고
담백하고, 진한 국물맛만 남는다. 고기가 익혀진 상태로 시간도 세이브되고 맛도 있다!
2.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으로 닭죽만들기
조금 더 부드러운 식사를 원한다면 찬밥이나 밥을 넣고 푹 끓여 닭죽을 즐겨도 너무 든든하다.
- 재료: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1마리를 치킨대로 즐긴 후, 남은 닭고기 살로만 해도 충분, 다진마늘, 당근, 양파, 버섯
(야채는 편하게 냉장고에 있다면 넣어주고 없으면 패스해도 맛있다.) , 참기름, 깨, 밥, 물, 소금, 국간장
- 만드는 방법:
1. 남은 로티세리 치킨살을 따로 발라둔다.
2. 먼저 파나 마늘 기름을 낸 다음, 찬밥이나 일반 밥을 넣어 같이 볶아준다.
3. 그리고 다지거나 쫑쫑 먹기 좋게 썰어둔 야채들을 넣고 볶아준다.
4. 물을 자작하게 넣고 중불로 끓인다.
5. 밥이 풀어지면, 간을 보고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더한다.
6.불을 끄고 참기름 한바퀴 휘~ 참깨를 솔솔 뿌려준다.

복날은 일년 중 가장 더위 시기인, 삼복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기 위해,
삼계탕, 백숙, 추어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날인데
미국에서 살다보면 복날이라는 별도 문화가 없다보니 지나치기 쉽다.
또한 삼계탕을 해먹으려면, 닭을 따로 미국마트에서 구매하고, 삼계탕 재료를 한인마트에서
구매해야하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있다. (요즘 미국물가가 올라, 닭 한마리와 한방재료를 사면 족히 30불은 넘는다!)
그런데, 이런 전통재료가 갖춰져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복날음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늘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4.99불로 든든하고 맛있는-
건강한 복날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공유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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