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Merriam-Webster 학습자용 영영사전 후기

 

 

 

영어공부를 오래 하다 보면, 결국 한 번쯤은 영영사전 생각이 나죠..

매번 온라인에서 영어->한글 로만 간단히 의미 파악을 해왔는데 

앞으로 영영사전을 통해 공부하는게 더 저에게 유익할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마음먹고 실물 영영사전을 하나 샀습니다.

Merriam-Webster’s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이름만 들어도 뭔가 진지하게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영영사전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이제 정말 영어공부를 해야겠단 결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몇 달 써보니, 정말 이거 하나면 충분하겠다 싶었어요.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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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번역기 앱이 잘나오지만 굳이 두툼한 영영사전을 구매한 이유.

 

 

영영 사전이 오히려 단어 의미 파악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을 찾다보면 단어를 정확히 외우는데도 조금이나마 도움됩니다.

 

단어의 의미와 발음, 예문활용법까지 나와서 단어를 심도있게 파악하는데 도움됩니다.

예를 들어 중급 이상 영어 실력만 돼도, 단어 설명 읽는데 큰 어려움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써놨어요.

예를 들어 'essential' 같은 단어도 단순히 “very important”처럼 풀어주니까 곧바로 감을 잡기 좋아요.

그리고 예문을 읽다보면 단순히 한 단어 의미 뿐아니라, 전반적인 어휘나 구사능력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나의 영영 사전 활용법

 

제가 다니는 영어수업시간에 듣고 몰랐던 단어를 포스트잇에 적어온 다음,

영영 사전을 한번에 찾아봅니다.

그 의미를 사진 속 미니카드에 정리해둡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에서 배운 단어도 단어 이해가 되었어도,

뭔가 매력적인 단어라면 영영사전으로 한번 더 찾아보고 다양한 의미를 파악해봅니다.

단어에 대한 감각이 확실히 생기고, 같은 단어라도 문장에서 다른 쓰임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의 영어 이름 maybe를 찾아보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단 하나

 

 

이 사전, 보는 것 처럼 벽돌 사이즈에, 상당히 무겁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거나 노트북처럼 들고 다니는 용도로는 솔직히 부담이에요.
저처럼 책상에 두고 공부하는 용도로는 괜찮지만, 휴대성을 기대하긴 어렵죠.

디지털 시대에 이렇게 다시 아날로그 방식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뭔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요!) 

워낙 인터넷으로 빠르게 검색이되는 시대긴 하지만,

이렇게 단어 하나 의미파악을 위해 사전을 뒤적뒤적 넘기고-

직접 손으로 밑줄을 치고, 또 다시 그 의미를 영어로 정리해보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이 시간들이 쌓여서 제 영어생활이 다채로워 지길 바랍니다.

같은 단어만 사용하는 저의 언어구사 한계점에 스스로 조금 지친 시기인데,

이 사전을 통해 공부하며 동의어라던지, 다양한 의미를 파악하고 활용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