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아 (吾喪我) 란? 장자의 수양론에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이 있다.바로 오상아, 심재, 좌망이다.그중에서도 오상아는 수양의 출발점이자,고정된 자아를 버리고 본래의 자연으로 회귀하는 첫 관문을 뜻한다. 한자 풀이는 아래와 같다.吾(오): 나喪(상): 잃다, 상실하다我(아): 나즉, 오상아는 "내가 나를 잃는다"는 의미이며여기서 말하는 "나"는 타인의 기준에 의해 형성된 자아,시비와 분별, 통념으로 고정된 자아를 의미한다. 장자가 말하는 "자아를 버리는 행위"는 무슨 뜻일까? 장자는 장자의 제물론에서"내가 나를 버릴 때, 비로소 사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여기서 사물의 소리는, 단순한 청각-소리 정보가 아니라자연의 흐름이나 타자의 리듬, 도의 울림을 의미한다.즉, 내가 지닌 고정관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