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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road Playbook

뉴욕 여행 준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 혜택과 활용법 총정리

by goodmorningmymorning! 2025. 3. 21.

 

 

 

 

3월 마지막 주,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럴 수 있었던 건, 작년에 언니가 선물해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Membership Card) 덕분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연회원권의 가입 방법과 혜택, 활용법을 정리해두려 한다.

그리고 실제로 뉴욕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여행 후 추가 리뷰를 남길 예정이다.
뉴욕 여행 정보도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후 포스팅을 참고해도 좋겠다.

작년에 이 카드를 받았을 때는 ‘과연 내가 제대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여행을 앞두고 보니 이 카드가 꽤 실용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단순한 입장권이 아니라,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도구 같은 느낌이다.

메트로폴리탄 연회원권(Membership): 가입 조건과 방법

가입 조건은 특별히 없다.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뉴욕 현지에서 직접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용, 듀얼(2인), 가족용 등 다양한 등급이 있으며, 내가 받은 건 가장 기본적인 Membership이다.

가입은 https://www.metmuseum.org/ 에서 가능하다.

https://engage.metmuseum.org/members/membership/?promocode=56373 (가입페이지)
가입 즉시 디지털 카드가 발급되며,

실물 카드는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다.

해외 주소도 입력 가능해서 국내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

연회원권 혜택: 기본 혜택부터 실질적 활용까지

  • 미술관 무제한 무료 입장: 본관 + 크로이스터스(The Met Cloisters) 포함
  • 회원 전용 입장 라인: 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 가능
  • 할인 혜택: 뮤지엄 샵, 카페 등 10~15% 할인
  • 회원 전용 이벤트: 전시 사전 관람, 강연, 특별 행사 참여
  • 정기 간행물: 연 4회 Met 매거진 제공
  • 동반 1인 무료 혜택: 상위 등급부터 적용 (기본 Membership은 본인만 입장 가능)

특히 사람이 몰리는 시즌에는 전용 라인 덕분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여행 일정 관리에도 유리하다.

연회원권 활용법: 관광보다 ‘체류’에 가까운 방식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연회원권이 있다면 원하는 부분만 보고 나올 수 있고,

다음 날 다시 들러도 된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오전에 잠시 들렀다가 나와도 되고, 날씨 좋은 날은 옥상 정원에서 쉬었다 나와도 좋다.

입장료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관람 방식도 훨씬 자유로워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볼 수 있는 대표 소장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르네상스 회화, 아시아 미술, 현대미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클림트, 렘브란트, 터너의 작품들을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미국 작가 메리 카사트의 회화도 꼭 보고 올 예정이다.
또 하나의 추천은 옥상 정원. 거기서 바라보는 맨해튼 뷰는 그 자체로 또 다른 전시다.

제2의 메트로폴리탄, 크로이스터스(The Met Cloisters)

이 연회원권으로 크로이스터스(The Met Cloisters)도 입장할 수 있다.

보스턴의 이사벨라가든과 분위기가 유사한 것 같다.(아직 사진상으로만 봤다!)

맨해튼 북쪽, 워싱턴 하이츠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중세 유럽 미술을 전문으로 한다.

수도원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공간은 뉴욕에서 보기 드문 분위기다.
정원이 아름답고, 관람객도 적어 조용히 머물기 좋다.

같은 미술관이지만 본관과는 완전히 다른 결을 가진 공간이다.

중세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메트로폴리탄 연회원권,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뉴욕에 자주 가거나 장기 체류할 계획이 있는 사람
  • 미술관을 하루에 다 보기 벅차다고 느끼는 사람
  • 복잡한 관광지보단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
  • 미술관을 도시 속 ‘쉼터’처럼 활용하고 싶은 사람

이 연회원권은 단순히 ‘무료 입장’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미술관을 여러 번 찾아가며, 그 안에서 조금씩 도시와 가까워질 수 있다.

언니가 건넨 이 선물 덕분에 뉴욕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게 될 것 같다.
3월 말 뉴욕 여행 후, 실제로 어떻게 이 카드를 활용했는지,

어떤 전시를 봤는지에 대한 후기도 따로 남겨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