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부터 실버 아이템을 골드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다.적어도 지금은 둘 다 좋지만.20대, 30대에 사둔 실버 악세서리가 잔뜩 있다.한국에 갈 때마다 세척해서 오가며 썼는데,아예 새까매진 아이템들은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다.이사를 앞두고, 짐을 하나씩 정리하는 시점.버릴지 말지 고민하다가,결국 아마존에서 평이 좋은 실버 세척액을 하나 주문했다.이 브랜드는 골드용과 실버용이 나뉘어 있었다.내가 산 건 실버 전용.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말도 안 되게 간편했다.새까매졌던 반지와 팔찌를 세척액에 10초 정도 담갔다가 꺼냈다.그리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니마치 새로 산 것처럼 광택을 뽐냈다.비포와 애프터가 이렇게 극명할 수 있을까?버릴까 고민했던 것들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오히려, 내가 지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