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이음식 맛집 추천 | 타이빌라 Thaivilla, Mitr Thai 솔직후기
뉴욕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왜 이렇게 맛있는 식당이 많은 걸까? 이민자의 도시답게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게 뉴욕만의 매력이다. 이곳은 미국이라기보단 또 다른 문화권처럼 느껴진다.
이번 뉴욕 여행에서 나라별 음식 한 군데씩은 꼭 들러보기로 했는데, 유독 두 번 방문하게 된 건 타이식당이었다. 뉴욕엔 요즘 특히 분위기 좋은 고급 타이 식당이 많다. 그중 친구 추천으로 간 두 곳을 소개한다.
1. 타이빌라 (Thaivilla)
https://maps.app.goo.gl/SrUx5ZWxNdzV8x2NA
Thai Villa · 5 E 19th St, New York, NY 10003 미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뉴욕에서 10년 이상 산 친구가 데려간 첫 번째 타이식당. 인테리어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고, 예약 없이 방문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인기 많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 파란색 태국식 딤섬(pak mor puk). ‘나비콩꽃’ (Butterfly pea flower)으로 천연 염색한 만두인데, 안에는 부추와 아스파라거스가 꽉 차 있다. 사이드 디쉬로 주문했지만 애피타이저 하나만으로도 배가 찰 만큼 푸짐하고 맛있었다.
런치 스페셜로 스프링롤 + 팟타이를 주문했는데, 양도 많고 맛도 훌륭했다. 친구는 팟쎄유를 주문했는데, 얘도 면이 쫄깃한게 너무 맛있었다. 여기에 함께 마신 타이식 아이스티는 달콤하고 진한 맛으로 매콤한 음식과 찰떡 조합. 이후 다른 식당에서도 이 음료를 계속 찾게 될 만큼 인상 깊었다.
2. Mitr Thai
https://maps.app.goo.gl/BLaNUASArwJKczps6
Mitr Thai Restaurant · 37 W 46th St, New York, NY 10036 미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두 번째는 남편과 함께 방문한 타이식당. 여행 후반엔 한식이 당기지만 현지에선 아시안 커리가 좋은 대안이 된다. 이곳에선 그린 커리와 덮밥, 쇼트립을 주문했다.
그린 커리는 맵고 진한 맛이 해장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극적이면서 맛있었고, 덮밥류도 보기엔 평범했지만 양념이 특별해서 기억에 남는다. 집에서 따라 만들기 어렵겠다 싶은 맛의 핵심은 피쉬소스였다.
다만 쇼트립은 기대보다 질겼고, 한국식 찜갈비를 떠올리게 하지만 고기의 부드러움은 아쉬웠다. 이 메뉴는 비추.
두 곳 모두 뉴욕에서 진짜 타이 요리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2인이 팁 포함 약 80~110달러 수준. 뉴욕 물가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편이다.
뉴욕 타이식당 완전 추천합니다.
- 뉴욕 타이 음식점: Thaivilla, Mitr Thai
- 추천 메뉴: 파아란 태국식딤섬 (사이드), 팟타이, 그린커리, 타이 아이스티
- 방문 팁: Thaivilla, Mitr 모두 워크인으로 방문했으나 시간대에 따라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세요!
- 위치: 맨해튼 중심부, 접근성 좋음
- 참고 물가: 2인 식사 평균 $80~$110
뉴욕은 확실히 돈을 쓰면 그만큼 맛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보스턴에선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 맛,
5월에 다시 뉴욕을 찾게 된다면 꼭 남편도 Thai villa에 함께 맛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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