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n cart diary

[Boston_MFA] 보스턴 반고흐 특별전 굿즈샵 리뷰

by goodmorningmymorning! 2025. 4. 7.

 
예술은 그림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소장욕구 자극한 뮤지엄 굿즈들!
보스턴 미술관 MFA(Museum of Fine Arts)는 전시도 훌륭하지만,
굿즈샵의 매력도 절대 놓칠 수 없다.
특히 이번 반 고흐 특별전이 열리면서,
전시 출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굿즈샵에는
고흐의 대표작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만큼이나 눈길을 끌었다.
아트북, 엽서, 우산, 노트, 화병, 키링, 스테인리스 트레이까지—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아이템들이 빼곡했다.
특히 고민됐던 건 고흐 작품이 담긴 미니 트레이와 PVC 재질의 모던한 화병.
심지어 이 제품들은 아마존에도 판매되고 있어서
자꾸 생각나면 나중에 온라인으로 추가 주문할까 싶다.
나는 이번에 한국 가족들에게 보낼 고흐 그림 엽서 4장
우리 집 벽을 채워줄 미니 사이즈 아트 프린트 1장을 구매했다.

 

고흐 특별전 굿즈샵이 따로 지하1층에 마련되어있다.

 

 

 

입체감이 돋보이는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

 
 
프린트된 그림 중에서도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바로 <Yellow House (노란 집)>.
실제로 전시장에서 이 그림 앞에 멈춰 섰을 때,
이 집이 단지 ‘노란색이 예쁜 집’이 아니라
고흐가 정말 꿈꾸고 바랐던 삶의 공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흐는 이 노란 집에서 동료 화가들과 함께 예술 공동체를 이루고 싶어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남쪽의 아틀리에”로 만들고 싶었던 장소.
그러나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고흐는 혼자 남아
불안정한 정신 상태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 사연을 알고 나니,
노랗게 빛나는 이 집이 더 이상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고흐가 간절히 원했던 일상, 따뜻한 관계, 그리고 ‘함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구매한 미니 아트 프린트는
엽서보다 훨씬 더 색감이 선명하고, 종이 질감도 고급스러웠다.
사이즈는 S, M, L로 나뉘는데,
이번 <Yellow House>는 오히려 소사이즈가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조금 더 담백하게, 벽 한 쪽을 채워주는 그 크기가 좋았다.
고흐 특별전을 마치고 나오는 길,
MFA 기본 굿즈샵도 별도로 둘러봤다.
규모는 훨씬 크고 다양한 예술 관련 아이템들이 정갈하게 진열돼 있었다.
거기서도 MFA 로고가 들어간 파우치와 숄더백이 특히 예뻐서 한참을 고민했다.
일단은 눈으로 담아뒀지만… 아마 다시 보러 갈지도 모르겠다.
 
 


 
 
이번 전시는 작품도 좋았지만,
그림을 보고 난 후 그 감정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누군가에겐 전시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주는
작은 조각 같은 존재들.
예술은 꼭 벽에만 걸려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반고흐 특별전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morning-paper.tistory.com/entry/%EB%B3%B4%EC%8A%A4%ED%84%B4-MFA-Museum-of-Fine-Art-%EB%B0%98%EA%B3%A0%ED%9D%90-%ED%8A%B9%EB%B3%84%EC%A0%84%EC%97%90%EC%84%9C-%EA%B3%A0%ED%9D%90%EB%A5%BC-%EB%A7%8C%EB%82%98%EB%8B%A4

 

[보스턴 MFA, Museum of Fine Art] 반고흐 특별전에서 고흐를 만나다.

Museum Pass로 다녀온 조용한 금요일 데이트 보스턴에는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MFA(Museum of Fine Arts)가 있다.https://mfa.org/이번 3월 30일부터 MFA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특별전이 열

paperof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