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PaperㅡDaily Journal

#75_04.21 (금) 사월의 요리

goodmorningmymorning! 2023. 4. 22. 02:53

 

 

#GOODMORNINGMYMORNING

-2023.04.21.FRI

 

 

 

 

굿모닝 마이 애프터눈~

점심을 먹고, 사일만에? 페이퍼를 쓴다..

요즘? 사실 평소보다 맘이 분주하진 않은데

 사실 이제 한국 갈 날이...일주일 정도?

이렇게 안불안할 수가 있다구?

나란 사람 원래는...불안증이 심해서

뱅기 경유해야하면 막 배아프고 그랬는데

요즘 참 감사하게도

맘이 PEACEFUL

 

모든 상황이 편안해진 건 아닌데

엊그제 시어머님이 큰 수술도 하셨다.

남편과 함께 기도하고..

어떤고난도 잘 감당하라고 하신

어머님의 말씀이 참. 깊게 새겨진다.

엊그제 산책길에 만난,

내 의자는 아니지만 이웃집 레몬컬러 의자가 참 예쁘다.

매일 매일 다른 아름다운 나날들,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어제는 엄청 샤이닝한 햇볕사이로 비가 내렸다.

이것을 #여우비 라고하는데

영어로는 #SUNSHOWER 라고 하더라

나이가 든 이웃집 맞은편 사는 개비

개비는 나이도 많고 좀 무기력한 자세와 표정으로

하늘멍을 잘 하고 있는 강아지인데

이렇게 쓰담쓰담해주니 어느새 배를 보여준다.

동물들은 참...사랑스럽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그들은 그냥,

참 TMI 하나 들었는데 강아지는 자신에게 간식주는 사람보다

산책시켜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귀여운 이야기.

이번주 모닝페이는 거진 밀렸지만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새로운미식생활

새로운 요리를 해보게 되었다.

1. 돼지감자 장아찌를 담구고

(직접 키운 돼지감자를 수확하신 분이 주셔서...)

2. 로메스코 소스를 만들어봤다.

이 소스로 오픈 샌드위치를 세끼 해먹고(두끼는 내꺼, 한끼는 남편도시락) 

어제는 남편이 구워준 소고기 스테이크에 찍어먹으니 에술이다.

남편도 맛있다고 해주니 으쓱~으쓱

담엔 토마토 껍질을 잘 제거해서 궈주어야 겠다...

 

건강한데 맛있고

살짝 배부르게 과식한 느낌인데

더부룩하지 않고, 금방 소화가 되고 참 편안했다.

(일단 나는 소화력이 상당히 떨어지는데도 말이다.)

이런 생활은 참 헬씨하다.

일단 사람은 역시 몸이 건강해야 맘도 건강해진다는 비결이....딱.

몸이 건강하려면?

좋은 생각,

좋은 음식

좋은 대화

좋은 사람들

가장 곁에 무엇을 두어야할지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해야할지

 

꼭 해야하는 말만하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고-

때로 꼭 담아야할 말만 마음에 담고

흘려버릴 것들은 쿨하게 잊어주기도 해야한다.

왜 사람은 가장 힘들고, 아팠던 순간, 아프게 한 사람은 잊지 못할까?

아니 내가 그렇다는 것.

그치만 어느순간 요즘의 나는

마음이 크게 요동치지도 , 생각이 복잡해서 마음이 소란스럽지도 않은 상태이다.

이렇게 살아보긴 처음이다...

너무너무 감사한일이 참 많다.

 

 

조만간 티스토리에 #돼지감자장아찌 담는 법을 올려봐야겠다.

이번 한주가 지나면

다음 한주가 ...마지막 큐티모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경거망동하지말고

함부로 편견갖고, 판단하고, 확신하지 말자.

나자신아 ~~~

화이팅!!

오늘 점심먹으며 #홍김동전 을 보다가....조셉(세바스찬)이... 미국에서 온 컨셉으로 영어를 하며

진경언니와 대화나누는 씬이있어

 막 웃다가................

갑자기 내가 있는 곳. 이 현실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이상하게 되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아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미국이지 싶으면서

기분이 왜이렇게 이상하던지.

살짝 멍해졌다.

음...어디에 있든지 간에..난 한국인이고,

또....영어를 여전히 못하지만

부족함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지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늘 하는 행동)

 

 

오늘의 일기는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휘갈기듯 적어내렸다..

잘 지내보자. 4월의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