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MORNINGMYMORNING
-2023.04.21.FRI
굿모닝 마이 애프터눈~
점심을 먹고, 사일만에? 페이퍼를 쓴다..
요즘? 사실 평소보다 맘이 분주하진 않은데
사실 이제 한국 갈 날이...일주일 정도?
이렇게 안불안할 수가 있다구?
나란 사람 원래는...불안증이 심해서
뱅기 경유해야하면 막 배아프고 그랬는데
요즘 참 감사하게도
맘이 PEACEFUL
모든 상황이 편안해진 건 아닌데
엊그제 시어머님이 큰 수술도 하셨다.
남편과 함께 기도하고..
어떤고난도 잘 감당하라고 하신
어머님의 말씀이 참. 깊게 새겨진다.
엊그제 산책길에 만난,
내 의자는 아니지만 이웃집 레몬컬러 의자가 참 예쁘다.
매일 매일 다른 아름다운 나날들,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어제는 엄청 샤이닝한 햇볕사이로 비가 내렸다.
이것을 #여우비 라고하는데
영어로는 #SUNSHOWER 라고 하더라
나이가 든 이웃집 맞은편 사는 개비
개비는 나이도 많고 좀 무기력한 자세와 표정으로
하늘멍을 잘 하고 있는 강아지인데
이렇게 쓰담쓰담해주니 어느새 배를 보여준다.
동물들은 참...사랑스럽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그들은 그냥,
참 TMI 하나 들었는데 강아지는 자신에게 간식주는 사람보다
산책시켜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귀여운 이야기.
이번주 모닝페이는 거진 밀렸지만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새로운미식생활
새로운 요리를 해보게 되었다.
1. 돼지감자 장아찌를 담구고
(직접 키운 돼지감자를 수확하신 분이 주셔서...)
2. 로메스코 소스를 만들어봤다.
이 소스로 오픈 샌드위치를 세끼 해먹고(두끼는 내꺼, 한끼는 남편도시락)
어제는 남편이 구워준 소고기 스테이크에 찍어먹으니 에술이다.
남편도 맛있다고 해주니 으쓱~으쓱
담엔 토마토 껍질을 잘 제거해서 궈주어야 겠다...
건강한데 맛있고
살짝 배부르게 과식한 느낌인데
더부룩하지 않고, 금방 소화가 되고 참 편안했다.
(일단 나는 소화력이 상당히 떨어지는데도 말이다.)
이런 생활은 참 헬씨하다.
일단 사람은 역시 몸이 건강해야 맘도 건강해진다는 비결이....딱.
몸이 건강하려면?
좋은 생각,
좋은 음식
좋은 대화
좋은 사람들
가장 곁에 무엇을 두어야할지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해야할지
꼭 해야하는 말만하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고-
때로 꼭 담아야할 말만 마음에 담고
흘려버릴 것들은 쿨하게 잊어주기도 해야한다.
왜 사람은 가장 힘들고, 아팠던 순간, 아프게 한 사람은 잊지 못할까?
아니 내가 그렇다는 것.
그치만 어느순간 요즘의 나는
마음이 크게 요동치지도 , 생각이 복잡해서 마음이 소란스럽지도 않은 상태이다.
이렇게 살아보긴 처음이다...
너무너무 감사한일이 참 많다.
조만간 티스토리에 #돼지감자장아찌 담는 법을 올려봐야겠다.
이번 한주가 지나면
다음 한주가 ...마지막 큐티모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경거망동하지말고
함부로 편견갖고, 판단하고, 확신하지 말자.
나자신아 ~~~
화이팅!!
오늘 점심먹으며 #홍김동전 을 보다가....조셉(세바스찬)이... 미국에서 온 컨셉으로 영어를 하며
진경언니와 대화나누는 씬이있어
막 웃다가................
갑자기 내가 있는 곳. 이 현실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이상하게 되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아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미국이지 싶으면서
기분이 왜이렇게 이상하던지.
살짝 멍해졌다.
음...어디에 있든지 간에..난 한국인이고,
또....영어를 여전히 못하지만
부족함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지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늘 하는 행동)
오늘의 일기는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휘갈기듯 적어내렸다..
잘 지내보자. 4월의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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