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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메트로폴리탄 클로이스터 후기와 역사적 의미

메트로폴리탄 클로이스터(The Met Cloisters)는 뉴욕 맨해튼 북단, 허드슨 강을 내려다보는 포트 트라이언 파크(Fort Tryon Park) 내에 위치한 중세 유럽 미술 전문 분관이다. 유럽풍의 분위기라, 보스턴의 이사벨라 가든 분위기와 건축물이 유사해보여 이번 여행에 가장 방문하고 싶던 곳이다.프랑스와 스페인 등지의 수도원 건축물과 예술품을 실제로 옮겨와 구성한 점에서 독창적인 공간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으로, 연회원 카드 소지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초기 방문 시 수요일이 정기 휴관일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입장하지 못해 주변 성곽만 20분정도 배회하다 돌아왔다.보여지는 허드슨 강과 조지 워싱턴다리 뷰가 아름다웠다. 이후 보스턴으로 돌아가는 날 동선이 북부 뉴욕을 지나기에, 마..

하버드 굿즈 추천 , Harvard coop & Harvard museum 센스있는 선물

보스턴 근처- 케임브릿지에 위치한, 하버드 COOP에서 선물 구매! 뉴욕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챙기고 싶은 게 하나 있었다.바로, 보스턴 근교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에서 기념이 될 굿즈를 사가는 것.누구에게 주려고 했냐면—여행 첫날 만나게 될, 뉴저지에 사는 친구 가족.2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라, ‘의미 있는 선물’을 꼭 전하고 싶었다.내 선물 고르는 기준은?선물 고를 땐 그냥 예쁘거나 유명하다고 고르진 않는다.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의미 – 실용적이면서도, 오래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감성 있는 것.가격 – 부담스럽지 않은 선.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편안하게.그래서 생각난 곳이 바로,하버드 COOP이랑 하버드 뮤지엄 내 굿즈샵. 하버드 COOP 굿즈샵, 직접 가본 후기여행 전날, 바쁜 ..

Korean cart diary 2025.04.02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떠나는 4박 5일 여행 - MET 미술관부터 오마카세, 피터 루거까지 나의 다섯 번째 뉴욕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감성 있는 도시 여행! 보스턴에 살면서 뉴욕은 몇 번 다녀왔다.한 번은 기차를 타고 3박 4일간 머물렀고, 또 한 번은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온 적도 있다.그 전에는 남편과 함께 미국 중부에서 살던 시절, 장거리 로드트립으로 두 번 다녀온 기억도 있다.남편이 뉴욕대 졸업생이기에 이 도시에 얽힌 그의 추억도, 애정도 무척 깊은 듯 하다. 그러고 보니 이번이 나의 다섯 번째 뉴욕행이다.뉴욕이 워낙 크다보니 여전히 새롭고 설레는 도시다! 이번 여행은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초, 4박 5일 일정으로 계획했고,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 연회원권을 적극 활용하며 맛있는 식사와 감도 있는 산책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뉴욕여행 일정 요약기간: 4월 초, 4박 5일 (호텔 3박 + 뉴저지 1박)동선:..

뉴욕 여행 전 쇼핑하울 | H&M 신상- 실크 스카프, 린넨 셔츠, 화이트 진 언박싱 리뷰

4월을 앞두고, 뉴욕에 출발하기 전 뉴욕을 위해 편안하면서도 데일리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을흐앤므인 h&m에서 온라인 쇼핑을 해봤다.이번 시즌엔 심플 앤 클래식에 꽂혀서, 옷장 속 베이직 아이템들을 새로 리프레시해주기로 했다. 어느새 30대 후반, 옷 하나 고를 때도 ‘오래 입을 수 있을까’ 를 눈여겨본다.트렌디한 아이템보다 이번엔 좀 오래 입을 수 있는 데일리템으로 찾아봤다. 이번에 산 아이템 셋은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1. H&M 실크 스카프 – 클래식에 포인트 한 방사실 토템 시그니처 스카프를 구매할까 하다가,토템에서 실크스카프 구매하기보다, 흐앤므에서 데일리템을 득템해야겠단 생각이 컸다.가심비 쇼핑은 역시 흐앤므.패턴감 있는 실크 스카프는 사실 요즘 지디영향이다.은은한 광택에 레오파드 무늬가 살짝..

Korean cart diary 2025.03.25

헹켈스(Henckels-legacy)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후라이팬 세트 솔직 후기 | 코스트코 주방용품 리뷰

1년 넘게 사용한 테팔 코팅팬을 드디어 교체했다. 매번 코팅팬을 바꾸는 것도 아깝고, 시간이 갈수록 코팅 벗겨짐이 신경 쓰였다.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하게 되면서 이번엔 재질 자체가 건강에 무해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직접 비교해 보고 구매한 제품은 바로 헹켈스(Henckels)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후라이팬 세트. 고민 끝에 흰색 박스에 담긴 헹켈스 Legacy Tri-Ply Stainless Steel Cookware 12종 세트로 결정했다. 쌍둥이칼로 유명한 헹켈스는, 위 제품처럼 헹켈스와 즈윌링헹켈스가 있다. 즈윌링 헹켈스는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으로 한 고급 제품 라인을, 헹켈스는 보다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

Korean cart diary 2025.03.25

까르띠에 러브팔찌 15호 옐로우 골드 – 착용 후기와 세척법까지 솔직 리뷰

작년 여름에 구매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나의 잘산 아이템!  나이가 들수록 가방보단, 보석이 더 끌리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Cartier 까르띠에 러브팔찌 15호 옐로우 골드. 이건 단순한 팔찌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있던, 나만의 기념 아이템이었다. 의미있는 날, 선물받게 되어 아마도 이 시간들이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평소 특별한 물건을 오래 쓰는 걸 좋아해서, 이건 정말 ‘문신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애정이 간다.사이즈 선택 – 15호, 딱 맞게 주문한 이유손목이 얇은 편이라 사이즈 고민을 꽤 오래 했고, 최종적으로 15호를 선택했다. 대부분 러브팔찌를 헐렁하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도 처음엔 한 사이즈 크게 갈까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딱 맞게 주문했다...

Korean cart diary 2025.03.22

LA ROCHE POSAY 라로슈포제 CICAPLAST BALM B5 리뷰, 피부 장벽 무너진 나의 선택

피부가 워낙 튼튼한 편이라, 그동안 기초 제품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뾰루지도 거의 나지 않고, 기미나 잡티와도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작년 칸쿤 여행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강한 햇빛 때문인지, 아니면 바뀐 환경과 컨디션 때문인지 피부 장벽이 완전히 무너진 느낌이었다. 기미는 올라오고, 피곤하면 입 주변으로 자잘한 뾰루지가 잔뜩 올라오면서 피부는 물론 나의 마음도 같이 무너졌다.이 상태를 방치할 수는 없어서 피부 장벽 회복에 좋다는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고, 뷰티 유튜버들이 많이 추천하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LA ROCHE POSAY CICAPLAST BALM B5) 를 알게 됐다. 마침 아마존에서도 판매 중이길래 바로 구매했는데, 받고 나서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았고, 뭔..

Korean cart diary 2025.03.22

책 리뷰, <월든> 단순하게, 가볍게, 나답게 살기 위한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

나는 미국 동부지역에 살고 있다. 콩코드의 월든 호수를 방문한 건 사실 별생각 없이 떠난 어느날이었다.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그곳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살았던 오두막은 정말 작았다. 침대, 책상, 난로 하나. 단출하다 못해 이걸로 하루를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나는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다. 물건도, 일정도, 감정도 과하게 채우며 지내왔는데, 이곳에서 마주한 소로우의 삶은 정반대였다. 그날 이후 책을 꺼냈다.《월든》, 단순하게 살기 위한 실험.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가벼움의 삶’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얻었다. 과한 소비를 지양하고 싶었고, 한결 가벼운 삶의 태도로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책 소개: 자연 속에서 나를 실험하는 삶"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2년 2개..

World & Words 2025.03.22

책 리뷰, <스토너> 한결같음의 힘,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의 이야기

나는 평소 나의 연예인 홍진경언니의 조용한 오랜 팬이다. 연예인이자 방송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 동시에 프로페셔널하게 CEO로서 직접 만든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모습. 그녀가 이뤄낸 것들은 단순히 성과가 아니라,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미국에서 살면서도 그녀를 자주 떠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진경언니의 유튜브채널과 Hmart에서 파는 홍진경 김치와 만두 때문이다. 직접 먹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이 제품에는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너무 맛있음!)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얼마나 고민하고 만든 결과물인지가 전해진다.그녀가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알았지만, 어느 날 ‘스토너’가 인생 책이라고 말한 걸 보고, 나도 호기심에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해봤다. 그리고 지난 주 내내 자기전 독서책으로멜랑꼴리..

World & Words 2025.03.22

뉴욕 여행 준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 혜택과 활용법 총정리

3월 마지막 주,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럴 수 있었던 건, 작년에 언니가 선물해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회원권(Membership Card) 덕분이다.이 포스팅에서는 연회원권의 가입 방법과 혜택, 활용법을 정리해두려 한다. 그리고 실제로 뉴욕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여행 후 추가 리뷰를 남길 예정이다.뉴욕 여행 정보도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후 포스팅을 참고해도 좋겠다.작년에 이 카드를 받았을 때는 ‘과연 내가 제대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여행을 앞두고 보니 이 카드가 꽤 실용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단순한 입장권이 아니라, 도시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도구 같은 느낌이다...